Fenix HL30 리뷰를 위해서 비내리는 주말 저녁에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는 했는데 오르는 동안은 그래도 맞을만 하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리뷰형식으로 다시 촬영하기는 했는데,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어디로 갔는지...... 추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사진만~

본격적으로 산에 들어서기 전에 한 장 담았습니다.
오랫만에 맛보는 나무와 흙의 공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세상에서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 남겨지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간단히 장비소개를 하겠습니다.
배낭은 MAXPEDITION Falcon II
등산스틱은 레키 SL 뉴콜크라이트
신발은 5.11 Tactical Advance Boot

그러고보니 레키 스틱도 처음 리뷰에 포함이 되는 것 같은데 일반적인 등산용품이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산에서 해가지면 바로 발 앞이 낭떠러지인지 바위인지 한치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야간산행시 렌턴(혹은 라이트라고 부름)은 필수품이고,
그 것도 웬만하면 손에 쥐지 않고 몸에 부착 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양손에는 스틱을 쥐거나 나무나 바닥 등을 잡아야 하니까요.

헤드렌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방 어깨끈에 라이트를 고무링으로 조여서 사용했습니다.
렌즈 앞을 반투명 흰색 테이프를 붙이면 발 밑을 더 잘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머리에 라이트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머리 눌리는 것을 좀 싫어해서ㅋ
대신 지난번 HP11리뷰에 언급하였듯이 가방어깨끈에 착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기는한데 가슴끈을 조이면 거의 정중앙을 비출 수 있습니다.

스틱도 하나만 사용하였는데 아무래도 비가 내리는 야간산행이다보니 사실 헤드렌턴만으로는 길찾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이 되어 쓰로우가 좋은 웜화이트로 하나더 챙겨서 손에 쥐었습니다.

비가 제법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트 방수성능에는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적어도 IPX-4이상의 방수성능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비구름이 산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이미 해는 떨어져 산란된 빛만 하늘을 빛내고 있습니다.
사진을 더 찍고 싶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더는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더 자세한 리뷰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