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파이어 E2L 45루멘입니다.

초기형은 아니고 2nd 버전 정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출시된지 오래된 골동품이죠. ㅎ

중고로 저렴하게 팔길래 구한 것이구요.
CR123 2개를 사용하면서 겨우 45루멘은 요즘 라이트 업계에서 보면 내놓지 못할 수준입니다.
저도 실사용은 아니고 개조나 해볼까 싶어서 구한 것이구요. ㅎ

TIR 옵틱헤드와 LED입니다.
LED는 XR-E는 아닌 것 같고, XR-C로 생각됩니다. XR-E를 채용한 E1L, LX2, E2L(60/3루멘) 보다는 노란빛이 많아서 다른 LED라고 생각되거든요.

KX2 헤드입니다.
시리얼 번호가 A로 시작하면 45루멘이고
B로 시작하면 3/60루멘 일겁니다.
최근에는 E2L-A가 나오면서 5/125루멘으로 변경되었구요.

삼각나사선과 오링

테일캡입니다.

테일캡은 아마 신형 E시리즈에서 판매자가 분리해서 결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형 테일캡이 아니거든요.
구형 똑딱이 테일캡 내부 구조는 저렇게 생기지 않았고, 첫번째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테일캡 사진이 몸체와 약간 다른 것을 아실 수 있을텐데, 그것도 테일캡이 원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어쨌든 저는 좋네요. ㅎ 구형은 클릭할 때 별로 안좋거든요.

헤드쪽 나사선입니다.

오래된 제품이라서 때가 많이 묻어 있네요.

헤드의 +극 부분입니다. 볼록한 구조로 되어 있으나, 편평한 배터리는 접지가 안되는 구조입니다.

다른 각도 모습.
볼록한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리적으로 역전압 방지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죠. 배터리를 반대로 넣어도 점등이 안됩니다.

최근에 나오는 E2L-A는 스프링으로 되어서 배터리 거꾸로 넣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슈어파이어에서 회로의 역전압 방지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말해주지 않아서 정확하게 역전압 방지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TIR 옵틱은 쓰로우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주변광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함인지 TIR옵틱에 약간의 처리를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투명하지 않고 연기같은 것이 끼어있는 느낌이죠.
저렇게해서 주변광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담배연기같은....

잘 보이시려는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디퓨져느낌이 나도록 되어 있죠.

실내빔샷( 1/250초 ISO100 태양광)

주변광 거의 없는 쓰로우빔입니다.
EDC로는 딱히 별로인 빔이죠.

실외빔샷( 1초 ISO100 태양광)

실내빔샷과 마찬가지로 중심광 위주입니다.

라이트 이름이 E2L OUTDOORSMAN인데 빔샷은 직진성만 강조한 이유가 뭔지,슈어파이어 OUTDOORSMAN 제품에 대한 가장 큰 궁금증입니다. F04 디퓨져를 필수적으로 팔기 위한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근거리에서 적합한 빔은 절대 아니니까요.

이상으로 구형 E2L 구입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