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아이 TS20입니다.

사이드스위치가 도드라지게 잘 튀어나와 있으며
라이트 도장상태와 표면 질감이 극강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반대편에는 배터리 저전압 경고등이 보입니다.

크기가 적당하네요.
단단하고 듬직해 보입니다.

깨끗한 SMO반사경에 CREE XM-L U2 LED가 자리잡고 있네요.
중앙 안쪽에 LED쪽으로 들어갈수록 미세한 원주름 처리가 되어있는 독특한 반사경이네요.

메인스위치인 후방 포워드클릭키 입니다.
스테인레스 테일캡링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기본 3단 분해 되구요.

테일나사산 끝까지 아노다이징 되어있고
나사산이 잘 깍여져있어서
테일캡을 돌려 여닫을때 매우 부드러운 회전감을 보여줍니다.

헤드부위에 스프링처리 되어있고 플라스틱 절연캡이 끼워져 있습니다.

캡을 손톱으로 제껴서 안을 보니 복잡한 부품들이 보일줄 알았는데 깨끗하네요.

대충 사용법은

후방스위치 켜고 사이드스위치를 누를때마다

하이 650루멘(2시간)
미들 ? 루멘 (?시간)
로우 25루멘 (60시간)으로 3단계로 순차적으로 바뀌며

사이드스위치를 1초정도 지그시 누르고 있으면 스트로브로 바뀝니다.
이어서 또 사이드스위치를 1초정도 한번 더 누르면 SOS로 바뀌구요,
사이드스위치를 짧게 한번 누르면 원래 밝기 모드로 넘어옵니다.

배터리 저전압 경고기능도 있는데

라이트를 강밝기로 쓰다가 배터리 전압이
3.49V까지 떨어지면
빨간불이 3번정도 껌뻑껌뻑 하고는 약밝기로 변경되버립니다.
바로 강밝기로 다시 올려도 얼마 안있다가
똑같이 빨간불 껌뻑거리고는 약밝기로 바뀌어버립니다.

그래서 중간밝기로 바꾸니까 약밝기로 더 이상 바뀌지는 않네요.
한참을 중간으로 더쓰다가
3.26V까지 떨어지니까는 중간밝기에서도 빨간불 껌뻑거리며 약밝기로 떨어지네요.

이젠 그냥 약밝기로만 계속 씁니다.
결국 3.1V까지 떨어지니까 배터리 경고등 빨간불이 멈추지 않고 계속 껌뻑껌뻑거리며
배터리 갈아달라고 하네요.

다른 라이트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배터리 경고 수준을 여러단계에 걸쳐 자세한 표현을 해주니 좋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큰 장점이 있으니

이 라이트는 배터리를 반대로 끼우면 고장을 방지해주는 역극성보호회로를 채택한게 아니고
아예
반대로 끼워도 그냥 잘 작동해버립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주는 기능입니다.

이로써 저는 나이가 좀있으신 분이나 라이트를 잘모르시는 분들한테
밝고 튼튼하며 복잡하지 않고 잘고장나지 않는 라이트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TS20을 항상 말하게 되더군요.

경험상 기껏선물했더니 라이트가 안켜진다고 들고와서 보면
배터리 반대로 끼웠거나 아예 그로인해 고장난 경우도 종종 봅니다. 사용전에 아무리 주의를 줘도 필요없더군요.

기특한 기능입니다.

불꺼진 복도.

거리 10M

약밝기.

거리 10M

중밝기.

거리 10M

강밝기.


최대한 비슷한 광량으로 찍었는데
밝기를 좀 짜게 찍었습니다.


TS20.
젯빔 만드는 회사라 그런지
물건도 최상급이며
누구나 처음 사용하더라도 후레쉬 사용유의사항에 신경쓰지 않고
막 쓸수 있게 배려하여 만든게 돋보이네요.

좋은 라이트입니다.
한가지 고민은 아까워서 못쓰겠다는 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