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XP-G R5 광원에서 XM-L T6로 업그레이드된 V10A 입니다.
얇은 판지 상자(Cardboard Box)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라이트 본체와 함께 나이론 재질의 홀스터, 클립, 여분의 O-Ring, 고무캡, 랜야드, 사용자 메뉴얼,
그리고 보증서 등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주요 제원(사용자 메뉴얼 기준)입니다.
- Cree XM-L T6 LED, with a lifetime of 50,000 hours
- Digital Sensor Magnetic Control system, Infinite Variable Output Switch - slightly twist
the Rotator Ring from left to right for Min to Max output.
Max: 110 Lumens
Min: 1 Lumen
- Constant current circuit, constant output
- Effective range of 100 meters
- Uses one single AA (Alkaline, Ni-MH, Lithium) batteries
- Working voltage 0.9~4.2V
- High quality reflector maintains great throw distance and spread with an ideal beam pattern
- Dimensions : 100mm(length) x 23mm(head diameter)
- Weight : 51.4g(battery excluded))
- Aerospace-grade aluminum alloy
- Military Specification Type III- hard anodized body
- Waterproof, in accordance with IPX-8 standard
- Ultra-clear tempered glass lens resists scratches and impacts
- Tactical forward click switch for momentary on
- Tail stand capable- can be used as a candle

무광이지만 일반적인 검정색이 아닌 아주 진한 회색의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있고, 베젤 상단부와
배터리 튜브에 각각 제품명과 회사 사이트가 마킹되어 있습니다. 또한 튜브 상단부에 있는 일련번호
가 보입니다.
흔한 널링 대신에 독특하고 멋지게 생긴 홈(Groove)들이 헤드와 배터리 튜브에 자리잡고 있고 특색
있는 디자인과 아주 잘구워진 아노다이징은 카피의 달인 종결자로 불리우는 중국제품으로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착탈식 클립은 배터리 튜브의 꼬리부와 상단부에 장착할 수 있으며 아주 단단하게 잘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좋은 그립감과 라이트가 구르지 않게끔 구름방지 보조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원형의 베젤과 깊게 패인 방열핀, 그리고 10개의 홈이 새겨진 밝기 조절링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손목끈을 끼울 수 있는 4개의 구멍이 테일캡 끝에 있으며 다른 단면에 비해 약간 더 두툼해 보이는
테일부가 안정감있게 보입니다.

클립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구동전압이 0.9~4.2V라 1.2~1.5V의 Ni-MH 충전지와 Alkarine 일차전지
는 물론 3.7.V의 Li-ion 14500 충전지 사용도 가능합니다.

도구없이 두 부분으로 분리됩니다. 배터리 튜브의 숫나사와 헤드의 암나사 모두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있어 헤드를 약간 풀어주면 Lock Out이 가능합니다.

OP 반사경을 채용하였으며, XM-L T6 광원이 반사경 중심에 잘 자리잡고 있습니다. (+)극의 접점부
는 약간 돌출되어 있어 끝이 납작한 리튬이온 14500 충전지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역전압 보호기능은
설명서에 따로 언급되어 있지않습니다.
방열핀 바로 아래 10개의 홈이 있는 Magnetic Control Ring을 왼쪽 끝에서 오른쪽으로 120 ° 정도
회전시켜 최소 밝기(1 루멘)에서 최대밝기(110 루멘)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촘촘하게 1~2개 더 많은 나사산이 없는게 아쉽지만, 잘 가공된 사각 나사산과 제법 두툼한
배터리 튜브가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방열핀과 흡사한 배터리 튜브의 수직방향과 수평방향
의 홈들이 전체적인 모양새와 그립감을 향상시켜 줍니다. 단, 일반적인 널링(Knurling)보다 그립감
은 떨어집니다.

(-)극의 스프링이 튜브 하단부에 잘 부착되어 있습니다. Sunwayman 로고가 새겨진 고무캡이
테일캡 끝보다 들어가 있어 꼬리세움(Tail Standing)이 완벽하게 되지만, 동봉된 랜야드의 클립
을 테일 구멍에 끼우면 꼬리세움이 어정쩡하게 되거나 어렵습니다.
테일캡 스위치는 Forward Click 스위치로 점등과 소등의 역할만 합니다.

- User Interface
테일캡 스위치로 일단 점등 후에 헤드의 Magnetic Control Ring을 좌우측으로 돌려 원하는 밝기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회전링은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적당한 힘으로 스무스하게 조절이 가능하며
점등 전에 미리 회전링을 감각적으로 조절하여 원하는 밝기로 셋팅할 수도 있습니다.

크기 비교차 한개의 AA 배터리를 사용하는 동급 라이트들과 함께.....,
좌측부터 Eneloop AA, Fenix LD15, Quark AA, Fenix LD10, Xeno E03, Sunwayman V10A, ThruNite
Neutron 1A, Jetbeam JET-1 Pro Ver 3.0입니다.

바디 각부의 홈과 클립 덕분에 괜찮은 그립감과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때문에 EDC 라이트로 적당
하다고 보입니다.

Clip을 포함한 라이트 본체만 62g 이고, AA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약 86g 입니다.

어떠한 밝기에서도 빛의 떨림과 발진음이 없는, 사용자 메뉴얼 대로, Current Control 방식이 확실한
것 같군요.

- 런타임 그래프
Eneloop를 사용한 경우 Max. 밝기에서 약 53분 경과시 50% 밝기로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동일한 밝기로 14500을 사용한 경우에는 약 26분 후에 50% 밝기로 떨어집니다.

Selfbuilt가 리뷰에 언급하였듯이, XP-G R5 버전에 Eneloop와 14500 사용시 각각 55분과 49분경에
50% 밝기로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XM-L 버전에서는 Li-ion 충전지 사용시 Runtime이 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neloop를 사용한 경우에는 약 58분경에 Strobe 모드처럼 계속 깜빡거려 소등 후에 다시 점등하였
으나 몇초 후에 다시 깜빡거려 Runtime을 종료하였습니다. (이때의 배터리 전압은 체크 못함)
14500을 사용시에는 약 31분경에 갑자기 소등되었으며, 다시 점등하였지만 몇초 후에 소등되었기에
역시 Runtime을 종료시켰습니다. (이때 배터리 전압은 약 3.03V)

사용자 메뉴얼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이와 같은 현상은 배터리 저전압 경고 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이 기능은 1.5V 이하의 배터리에서만 경고 Strobe가
나타나 사용자에게 알려줄 뿐, 전압이 높은 14500에서는 바로 3.0V 정도의 전압에서 Cut-Off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정합니다.] 이 모델은 XP-G R5 버전과 같이 저전압 경고기능은 없습니다. 제조사에서 Spec.에
별도표기를 하지 않았고 개인적인 문의에 답변을 주지않는 것을 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Eneloop 사용시 깜빡이는 것은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않은 경우에 회로에서 지속적으로
전류를 뽑아와서 생긴 경우이며, 14500 보호회로를 장착한 충전지 사용시에는 충전지 Cut-Off에
의한 소등으로 판단됩니다. [정정합니다.]

Eneloop 또는 14500 사용시 모두 완벽하게 최소 밝기에서 부터 최대 밝기까지 빔을 뿌려줍니다.

흰색의 무광 페인트 문으로 부터 약 40cm 후방에서 찍은 빔샷입니다.
좌측이 Eneloop, 우측이 14500 배터리 사용시의 Max. 밝기입니다.

하얀 중심광과 주변광이 나타나며, 중심광과 바로 인접한 부분은 연한 연두색과 노란색이 혼합된
색상을 보이고, 주변광은 전형적인 연한 푸른 색조를 띤 Cool White 색상을 보입니다.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는 XM-L 광원과 OP 반사경을 채용한 동급 여타의 라이트에 비해 주변광
바깥쪽의 빔 품질이 약간 떨어져 보입니다.

동일한 조건으로 약 3.5m 후방에서 촬영한 빔샷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약 7m 후방에서 촬영한 빔샷입니다.
이상의 빔샷과 같이 14500을 사용한 빔의 밝기가 Eneloop을 사용했을 때보다 약 2.5~3배 이상
밝게 보입니다.
사용자 메뉴얼에는 1.5V 배터리 사용시 Max. 밝기는 110 루멘이고, 포장지 전면에 표기된 것에
따르면 14500 사용시의 Max. 밝기는 460루멘이라 합니다.

동일한 광원과 동일한 구동전압을 갖는 ThruNite Neutron 1A를 Min. 밝기(0.09 루멘)로 하여 찍은
비교 빔샷입니다. 물론 V10A 역시 Min. 밝기(1 루멘)입니다.
그런데 V10A가 1A보다 오히려 어둡게 보이고, 반대로 1A가 약 3배 정도 밝게 보입니다.
현존하는 라이트 중에 최저 밝기를 보유한 LED 라이트가 바로 V10A라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Selfbuilt 리뷰에 따르면 XP-G R5 버전에서 Min. 밝기의 전류값은 Eneloop와 14500 사용시 각각
50mA와 13mA라 언급하였으며, XM-L T6 버전에서는 각각 42mA와 13mA로 측정되었습니다.

Neutron 1A가 각각 10mA와 2mA를 소모하는 것을 감안하면, Magnetic Control Ring으로 무단 밝기
를 조절하는 방식의 라이트는 일반적인 클릭(Click) 스위치 방식에 비해 저밝기(Lower Low)의 모드
에서 적지않은 전류를 소모함을 알 수 있습니다.

동급의 유단(?) 밝기 조절방식인 M10A(XM-L)의 최소 밝기(4 루멘)의 런타임이 V10A(XM-L)보다
2배 이상 긴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한 점을 감안하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M10A
에 점수를 더 줄 수도 있겠지만, 자유로운 무단 밝기의 편리성을 고려하면 무엇이 우세하다고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