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Fenix HP11 색 맞추기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제품입니다.

사실 해드랜턴은 처음이고, 머리에 뭐 쓰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밴드는 고이 접어 박스에 넣었습니다.

게다가 AA베터리를 4알이나 사용하여 무게도 만만치 않고, 사용하고 나면 머리도 다 눌려서 보기싫어져서 안전모나 방탄모에 착용하지 않는한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야간에 작업을 한다거나 하는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대신 야간산행시 매우 유용할 것으로 생각이 되어지는데, 머리에 쓰는 것이 아닌,
다음과 같이 가방을 이용하여 어깨에 장착하여 사용하고자 합니다.


그 전까지는 야간샌행시 가방끈에 중형급 (Fenix TK12정도) 라이트를 고무링으로 묶어서 사용하곤 했는데
이렇게 HP11을 이용하니 가방끈에 바로 부착이 가능하고 움직임 또한 매우 편합니다.
배터리 케이스는 가방안에 쏘옥 집어 넣으면 됩니다.

그 전까지는 야간샌행시 가방끈에 중형급 (Fenix TK12정도) 라이트를 고무링으로 묶어서 사용하곤 했는데
이렇게 HP11을 이용하니 가방끈에 바로 부착이 가능하고 움직임 또한 매우 편합니다.
배터리 케이스는 가방안에 쏘옥 집어 넣으면 됩니다.

저는 아마 대부분 이렇게 사용 할 것 같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라이트 이야기를 해보자면,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이트 + 전선 + 배터리 케이스가 일체형으로 분리는 안되는 것 같고요.
해드에 수평하게 묶는 밴드 하나, 그리고 머리 위를 수직하게 묶어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는 짧은 밴드가 또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밴드에 전선을 잡아서 고정시켜주는 클립 2개,
마지막으로 디퓨져가 들어 있습니다.

**

밴드에 라이트를 장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OHLED의 미샤님의 리뷰를 참조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ohled.com/board/forum.asp?rn=20110703004

런타임이나, 기타 사용기는 Baroque님의 리뷰를 참조로 하시면 됩니다.http://www.ohled.com/board/forum.asp?rn=20110705011

해외 리뷰도 참조로 하시면 좋은데, 제품 출시한지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리뷰가 별로 없군요.
아무튼, 저는 두 리뷰의 나머지 부분을 보충하는 쪽으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을 장착 한 채로 라이트의 조사각(위 아래)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

헤드가 Fenix제품 답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검은색부분은 알루미늄이고요, 노란색 부분은 강화플라스틱입니다. 무게를 줄이기위함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미러(SMO)반사경도 매우 깨끗하고요, XP-G R5 LED 부위를 주황색으로 처리해놔서 컬러풀한 것이 깔끔합니다.




유저인터페이스(UI)는 TK15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버튼이 좌우에 두개 있어서 하나가 on/off, 하나가 모드변경 버튼인데
1번 그룹이 turbo - high - med - low 로 광량 조절모드이고 (general mode)
2번 그룹이 strobe - SOS - F.F. 로 깜박이는 모드 입니다. (Flashing mode)

그런데 1번에서 2번 그룹에서 넘어가는 방법이 바로 라이트를 켠 상태에서 on/off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strobe모드가 작동 되는데 이때, 모드번경 버튼을 눌러주시면 SOS - F.F. 모드로 순차적으로 변합니다.
1번 그룹 generald mode 그룹은 그냥 라이트를 켜면 자동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UI는 한 번 모드를 정해놓으면 꼈다켜도 변하지 않아
야간작업이나 산행시 on/off과정에서, 혹은 모드변경 중간에 잠깐이라도 strobe모드를 보게되면 상당히 눈이 피곤해 지는 일을 없게 만들어 줍니다.



각 모드당 광량 및 런타임은 제품 스팩을 보시면 되고,
이 스팩이라는게 아마 니켈-수소 충전지 200mAh자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을 것이므로, 알카라인 배터리를 사용하시면 mid나 low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Turbo는 1/2 ~3/2정도의 런타임 그래프를 보일 것으로 예상 됩니다.
(망간 전지 사용하시면 런타임은 더 줄고, 리튬 1차 전지 사용하시면 니켈-수소보다 더 좋습니다. 대신 비싸지요.)

그리고 여러개의 알카라인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알칼리 용액이 누출되어 제품을 산화 시킬 때가 가끔 있으니 웬만하면 에네루프 등 니켈 - 수소 충전지를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다시 스펙을 보시면
high가 133루멘으로 9시간 31분, mid가 55루멘으로 25시간인데,
이 두 모드는 작업이나 산행시 사용하기 가장 좋은 모드로, 배터리를 한번 넣어서 하루밤을 꼬박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빔은 SMO반사경을 사용한대로 매우 깨끗하고 스팟한 모양을 보이는데,
사실 해드랜턴의 경우, 멀리비추기보다 가까이 있는 사물을 비추는데 더 많이 사용되어 지는바,

빛을 퍼트려 줄 수 있는 디퓨져를 함께 제공합니다.

디퓨져는 매우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러 반사경에 디퓨져를 장착함으로,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앞의 렌즈를 위로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어서 디퓨져를 장찬한 채로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커버 할 수 있습니다.
( 각각의 빔샷은 역시 미샤님 리뷰를 참조 )

디퓨져는 투명한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 같으며, 디퓨져 장착시 상당히 플러드한 빔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케이스 입니다.

처음에 제품을 받고, 배터리 케이스를 조심조심 여는데 왼쪽의 버튼(좀 크지만)이 잘 돌아가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투명한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배터리를 고정하는 스프링도 깔끔하게 잘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배터리케이스를 고정시켜주는 나사선입니다.
깔끔하게 잘 마무리 되어 있으며 IPX-6의 방수 성능을 보여줍니다.

왜 IPX-8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은 같은 브랜드의 HP20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전선 중간에 리모트 컨트롤러도 제공이 됩니다.



사실 주말에 야간 산행하며 빔샷도 추가하고 싶었는데 시간도 잘 나지 않고,
비도 너무 많이 와서 포기 했습니다.

아마 다음 분께서 더 좋은 리뷰 작성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하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