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해드릴 라이트는 Spark사의 SL6-740NW 입니다.
두터운 검은색 박스에 포장되어 왔습니다. 멀리 중국에서 EMS로 급히 오느라 오른쪽 아래가
약간 찌그러져 있지만 충격흡수용 스치로폼이 박스 안에 들어있어 내용물에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손전등 본체와 나일론 재질의 홀스터, Spare O-ring, 확산용 흰색 필터, 사용자 메뉴얼이
들어 있습니다.

Spark사는 작년 가을부터 CPFMarketPlace를 통해서 ST 시리즈의 헤드램프(사진 가운데)를
출시하여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올 4월 중순부터 자사 최초의 손전등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CPFMarketPlace에서 펌)

출시된 손전등은 XM-L T6 (2B tint) Cool White 광원을 장착한 800 OTF 루멘의 SL6-800CW와
XM-L T5 (4B tint) Neutral White 광원을 장착한 740 OTF 루멘의 SL6-740NW이 있습니다.
(사진은 CPFMarketPlace에서 펌)

740NW의 Mode별 밝기와 런타임입니다.
- Super : 740 루멘 (0.7 hours), 3A의 전류 소모
- Max. : 460 루멘 (1.4 hours)
- Med 2 : 200 루멘 (3.5 hours)
- Med 1 : 60 루멘 (10 hours)
- Low : 18 루멘 (36 hours)

IPX8 기준의 방수성능을 보여줍니다.

전체 모습입니다.
회사 로고와 모델명이 흰색의 레이저 마킹이 되어있고 Clip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헤드가 다른 회사 제품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모양을 보여주고, 바디 전체가
일반적인 검정색이 아닌 회색의 무광 아노다이징 처리된 점도 특색 있습니다.
또한 헤드부에도 테일캡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전기)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크기와 바디의 아노다이징 색상을 구별하고자 다른 라이트들과 한 컷.....
Fenix LD10, Jetbeam Jet-1 Pro Ver 3.0, SL6-740NW, Solarforce L2P, ThruNite Scorpion
순서입니다. 바디 색상이 비슷한 Jeatbeam은 유광의 옅은 갈색과 진회색을 띠지만, Spark는
무광의 회색으로 18650x1개용 라이트군에서는 상당히 컴팩트한 크기입니다.

헤드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테일캡 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헤드, 배터리 튜브, 테일캡 세 부분으로 도구없이 분해됩니다.
특이한 점은 배터리 튜브 안에 전도성 알루미늄 튜브가 들어있는 점입니다. 이 튜브가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방해)와 RFI(Radio Frequency Interference,
무선주파수 방해)를 막아준다고 합니다.
뭐 좋은건가 봅니다. ~
물론 가장 기본적인 통전 역할도 합니다.
Spec상으로 배터리는 18650-1개 또는 CR123A-두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법 깊은 LOP(Light Orange Peel) 반사경과 SCHOTT Ultra Clear Lens가 보이고 그 사이에
방수 오링이 있습니다.

XM-L T5 광원이 반사경 중심에 잘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러개의 지느러미를 붙여놓은 듯한 방열구조가 개인적으로 가장 멋스럽습니다.

회로 뒷부분에는 작고 큰 스프링이 두 개 있는데, 작은 것은 배터리의 (+)극과 접촉하고, 큰 것은
전도성 알루미늄 튜브와 접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큰 놈은 말랑하여 탄성이 크지 않지만, 작은 놈은 제법 단단한 느낌의 탄성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회로 뒷부분은 스프링이 있는 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검정색의 절연재질로 보이는 것으로
완전히 덮혀 있습니다.
극성보호기능( Reverse Polarity Protection Function)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의 전압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바로 소등되는데, 직접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즉, 밝기저하가 있으면서 서서히 꺼지는지, 일정한 밝기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꺼지는지,
또한 이때의 전압이 얼마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2.8v 정도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배터리 튜브의 모습입니다. Wolf-Eyes의 Night-Hunter( http://www.ohled.com/board/forum.asp?rn=20100914021 )
처럼 전도성 알루미늄 튜브를 배터리 튜브와 일체화시키지 않은 점이 궁금합니다.
이렇게 하면 바디 강성(Stiffness)의 증가와 방열(Heat Dissipation) 성능도 높아질거라 예측
되는데 말입니다.
테일캡을 잠그면 전도성 튜브의 테일캡 쪽 바닥면이 테일캡 안쪽과 접촉되어 통전되도록 배터리
튜브보다 아주 약간 더 깁니다.

헤드쪽의 나사산은 끝이 뾰족한 삼각형이고 테일캡쪽의 나사산은 끝이 약간 뭉뚝한 삼각형
입니다. 헤드와 테일캡이 스무스하게 잘열고 닫히지만 나사산이 한 두개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쪽 나사산 모두 아노다이징 처리되어 있습니다

금도금된 테일캡 스프링이 사진처럼 3 접점에 잘 납땜되어 있습니다.
테일캡을 약간만 돌려도 전도성 알루미늄 튜브와 이격되기 때문에 Lock Out이 가능합니다.